제주시는 100년 이상이 된 보호수에 대해 외과수술과 생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는 2000만원을 들여 한림읍 귀덕·상명리, 구좌읍 김녕·송당·덕천리에 있는 보호수인 팽나무 7그루에 대해 부패된 부위와 쇠약지를 제거하고 피복제를 씌우는 외과수술을 실시한다.
또 이들 보호수에 영영제를 주사하고 보호 지지대를 설치한다.
제주시는 주민들의 삶과 애환,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목 가운데 팽나무 75그루, 해송 30그루, 기타 수종 13그루 등 모두 118그루를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호수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을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가치가 있거나 역사적 유래가 있어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상징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