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접근 어려워 산림청 헬기 동원
12일 오후 1시35분께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신창포구 인근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는 높이 62m에 날개 길이 36m의 한국남부발전 풍력발전기 4호기로, 화재는 주발전장치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6대를 급파,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화점의 높이가 높고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산림청 헬기를 요청, 상공에서 물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 30분만인 오후 4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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