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은 공정과 미래…통합의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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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안보 우선…나라와 국민의 생명·안전 지켜
제주서 국민의당 창당…대한민국의 미래 상징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좌우명 :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간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해서 중간에 포기하기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과를 만들어 왔다) △감명깊게 읽은 책 : 축적의 시간 (모방 중심의 성장 체질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시행착오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 △존경하는 인물 :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 혁신가들(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혁신을 이룸)

-19대 대통령선거의 시대 정신은 무엇인가.


▲지금의 시대정신은 ‘공정’과 ‘미래’ 이다. 공정과 미래는 매우 유기적이다. 공정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정해야 성장도 가능하고, 공정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국민들은 왜 대통령으로 안철수를 선택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은 과거 청산과 미래를 대비할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그러려면 첫째로 정직하고 깨끗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신세진 사람이나 세력이 없어야 한다. 둘째로 유능해야 한다. 저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뚫고 3당 체제 만들었다. 셋째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다음 정부의 핵심과제이다. 넷째 책임질 줄 알아야 하며, 다섯째로 통합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협치를 통해 개혁을 완성하고 미래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우선 하고 싶은 국정 과제를 말해달라.


▲다음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보다.
‘자강안보’로 나라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겠다. 스스로 강한 힘을 갖추고 확실히 북한보다 강한 군사력을 유지할 때 진정한 안보가 실현된다. 방위산업 비리와 병역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 첨단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군과 공군을 늘리고, 국방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효율화해야 한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승전략은.


▲이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누가 더 진짜 정권교체이고, 누가 더 잘 개혁할 수 있는지, 누가 더 미래를 잘 준비할 것인지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제가 지금까지 제시하고 발표해 온 교육혁명, 자강안보, 성 평등, 청년 일자리 공약, 과학기술, 창업 공약, 정치개혁, 경제개혁 등 다양한 정책들의 세부적인 내용을 평가해 주실 것이다. 


-대선 이전과 취임 이후 연정, 협치, 연대에 대한 견해는.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오직 스스로의 힘을 믿는 데서 시작된 것이다.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들도 믿어주시는 것이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승리의 길이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낼 것이다.

 


-제주도, 제주인과의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제주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 제주는 2014년 1월, 국민의당 창당을 선언한 곳이다. 당시 제주에서 창당을 선언했던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고, 지역감정이나 대결을 넘어 자유로운 평화를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의 제주 4·3 평화공원은 미래와 평화의 상징이다. 저는 지난 3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대통령 되면 내년 제주 4·3 70주년 추념식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제주의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


▲제주 발전을 3대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할 것이다.
3대 방향은 환경보전과 관광의 균형발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미래 준비, 지방분권의 완성과 화합이다.


우선 환경보전과 관광의 균형 발전은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제주국립공원 지정, 제주 신항만 조기 완공,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 및 정주환경 조성, 세계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을 이끌겠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제주형 스마트 비닐하우스 온실과일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


아울러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제주 전기차 특구 및 글로벌 플랫폼 조성,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에너지 자립성 구축 등에도 주력하겠다.


지방분권 완성과 화합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및 특례 확대를 지원하겠다. 이밖에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지원, 제주 4·3 특별법 개정 및 유가족 지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정상 추진에 관심을 기울이겠다.

 

-분권형 지방자치모델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0년이 넘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자치권 확대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제주특별자치도는 파격적인 시도였으며,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그 취지에 걸맞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제도적 한계와 짧은 기간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시행착오도 경험하고 있다. 환경제주라는 위상을 유지하면서 폭발적인 개발 수요를 효과적으로 감당하는 것이 향후 정책 과제라고 판단된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법 제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특별법 제 1조 목적 조항을 개정하고 재정 지원의 근거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 또 이를 통해 재정적 자립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정 확충을 위해 면세특례제도를 공항 이외 지역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전국적으로 공항 건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제주 제2공항 개항에 대한 의견은. 또 공군이 제주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제주공항의 운송처리 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신공항의 추진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신공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통망과 배후도시 조성이 중요하며,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남부탐색구조부대의 필요성 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굳이 제주신공항에 설치해야 하는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주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 제2의 강정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과 관련 갈등 해결과 공동체 회복 지원 방안이 있다면. 해군의 구상권 청구 소송에 대한 입장은. 또 미군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해군기지 배치설이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강정주민에 대한 정부의 구상권 소송은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차원에서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강정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해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미(일)-중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을 향한 전략기지화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자산 배치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력으로서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와 4·3 관련 단체 등이 4·3 문제의 해결을 위한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과 4·3 수형인 명예회복, 4·3 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 발굴 등 과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대통령 취임 후 4·3 국가추념식에 참석할 의향은.


▲4·3특별법을 개정해 제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희생자 및 유족들의 재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대통령 취임 후 4·3 국가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할 것이다.

 

-제주도가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23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미 각 정당에 건의된 상황이다. 임기 중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과제가 있다면.


▲ 경관지역을 중심으로 제주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를 검토하겠다.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제주국립공원 지정에도 관심을 갖겠다. 아울러 제주 신항만 조기 완공,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 및 정주환경 조성, 세계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에 앞장서겠다.


감귤산업 혁신을 위한 원지(園池)정비 지원, 난지권 종자 종합 관리센터 설치, 제주형 스마트 비닐하우스 온실과일 클러스터 조성도 이끌겠다.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 제주 전기차 특구 및 글로벌 플랫폼 조성, 제주 에너지 자립섬 구축 등 환경 시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및 특례 확대, 제주공항공사 설립 국가 지원,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지원, 제주 4·3 특별법 개정 및 유가족 지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정상 추진 등 현안도 적극 다루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대선은 개혁이냐 수구냐, 미래냐 과거냐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정권교체는 이미 기정사실이 됐다.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제주의 평화, 미래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 삼월의 바람과 사월의 비가 오월의 꽃을 데려온다. 개혁의 꽃, 통합의 꽃, 미래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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