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성홍열 발생 신고가 크게 증가하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월 현재 제주지역 선홍열 환자 및 의사환자 신고건수는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홍열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과 구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 12~48시간 후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성홍열은 3~6세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실제 올해 신고 된 환자 4명 중 3명은 3~6세 환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성홍열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유아 집단시설에서는 집단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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