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 치안 지킴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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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출소 14년 만에 부활…아라·월평·영평·오등동 책임 관리
▲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아라파출소에서 경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제주시 아라동 2만8700여 명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질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가 다시 부활했다. 2003년 지구대 개편으로 폐지된 지 14년 만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아라파출소에서 이상정 청장과 안창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삼양·봉개·아라동, 더불어민주당)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아라파출소는 1978년 제주도 규칙 제654호에 따라 아라동사무소 부속건물에서 개소한 후 이듬해인 1979년 부속건물이 있던 자리에 지상 2층 93㎡ 규모의 신축 건물을 지어 아라동 치안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다 2003년 제주지지역 파출소 3개소를 통합하는 지구대 체제로 개편되면서 남문지구대 아라치안센터로 전환, 거점형 치안센터로 기존의 역할을 대폭 축소해 운영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제주대학교병원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의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201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신축예산 4억1400만원을 받고 여기다 2억여 원을 추가로 확보, 총 6억39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아라파출소 청사에 대한 신축공사를 착공했다.

 

신설된 아라파출소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30㎡(70평) 규모로 14명의 경찰관이 아라동과 월평동, 영평동, 오등동 등 7만654㎢의 면적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남문지구대와 오라지구대가 구역을 나눠 관리했었는데 아라파출소가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순찰차 이동이 더욱 원활해질뿐더러 112 출동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정 제주경찰청장은 “2만9000명 아라동 주민의 바람이던 파출소가 14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돼 뜻깊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단 1초라도 더 빨리 달려가겠단 마음가짐을 갖는 제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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