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112에 허위신고를 하고, 편의점과 병원 응급실 등에서 행패를 부린 김모씨(42)를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폭행 및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2일 오후 11시4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 빨리 오라”며 거짓 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관이 복귀하지 못하도록 경찰차 앞에 드러누워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김씨는 이 외에도 편의점과 관공서 등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지인을 폭행하는 등 모두 8건의 주취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15년에도 허위신고를 했다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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