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추념식 준비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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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7일 최종보고회 갖고 점검...공식 합창곡 놓고 논란도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도지사 주재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3일 봉행되는 추념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도 주관 하에 제주4·3평화공원 위령 제단 및 추념 광장에서 봉행된다. 추념식은 오전 9시 1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본행사가 개최된다.


식전행사는 도내 4대 종단인 불교·원불교·개신교·천주교 성직자의 종교의례와 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 해병대제9여단 군악대가 참여하는 합창 공연,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는 헌화·분향, 인삿말에 이어 경과 보고, 추념사, 추모시 낭송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추념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4·3 관련 대형 아치와 홍보 선전탑을 설치함은 물론 시내 주요 전광판 5개소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집중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한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대선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 완전한 제주 4·3 해결에 힘이 실릴 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4·3실무위 첫 회의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와 ‘빛이 되소서’ 2곳이 공식 합창곡에 포함됐지만 돌연 ‘잠들지 않는 남도’가  빠지자 논란이 제기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참석은 공식적으로는 확정되지 않았고, 오는 31일 전후 참석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잠들지 않는 남도’의 경우 일부 보수단체의 반발 등으로 내년 추모식 합창곡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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