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보이스피싱 저지른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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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1억원이 넘는 피해를 안기며 제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중국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중국인 찌앙모씨(19)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혀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76·여)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다”고 속여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 후 이를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과 2월 서울 구로구 등에서 2차례에 걸쳐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의 피해금 3400만원을 직접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 다음날인 21일 “제주를 빠져나가라”라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해 도주하려다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하고 피해자들이 현금을 인출해 오면 이를 훔치는 회수책 역할을 맡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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