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에 25일 美군함 첫 입항
제주해군기지에 25일 美군함 첫 입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시민사회단체, 미군 전초기지화 우려 제기
▲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고도미사일바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로 한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 함정이 처음으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다.

 

해군제주기지전대는 오는 25일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인 스테데함이 입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입항 사유는 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 연합 해상전투단 훈련에 참가했던 스테뎀함이 귀국 전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스테뎀함은 길이 153.8m, 너비 20.4m, 만재톤수 8400t 크기에 최대 속력은 32노트, 승조원은 약 340여 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스테뎀함은 제주민군복합항 입항기간동안 한.미 해군장병 간 친선교류, 사회복지시설 대상 연합 봉사활동, 제주문화탐방 등을 통해 양국 해군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과 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제주해군기지의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화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처음 기지 준공할 때부터 정부나 군 관계자들은 대한민국 해군만 사용할 것이다. 미군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이야기했지만 준공 1년만에 미군 군함이 들어오고 있다"며 "결국 처음부터 정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 줌월트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이미 미 전초기지화가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에도 미 태평양사령관이 최신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를 제주해군기지 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