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28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을 순찰하던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이 물양장 앞 수심 3m 깊이의 바닷 속에 승합차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긴급 수색활동을 전개, 이날 오전 7시54분께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물 위에 떠 있는 박모씨(63·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승합차는 조수석 문이 열린 상태로 다른 동승자는 없었으며,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크게 파손된 부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박씨가 제주시에 거주하는 딸 양모씨(37)의 차량을 운전하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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