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내국인 관광객들로 제주 섬이 북적일 전망이다.


이번 황금연휴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5월 9일까지로, 중간에 연차를 3일(2, 4, 8일)만 내면 최장 11일까지도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황금연휴 특수에 대한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와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다음 달 28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김포~제주노선의 예약률은 80~9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승객들이 선호하는 황금시간대 항공권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김포노선 항공기 예약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연휴 막바지 제주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리며,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기간 A리조트는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사실상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도내 특급호텔의 예약률도 60~70%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 기간이 남아 있어 황금연휴기간 80%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의 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렌터카 업계의 예약률도 80%에 달하고 있으며, 이 기간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소 50%에 미치지 못한 예약률을 보이던 골프장업계 역시 이 기간 60~70%까지 예약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관계자는 “연휴기간이 길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그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