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캠페인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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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에스프레소코리아제주 대표
사업을 하다 보면 법과 세무는 난제와 같을 때가 많다. 용어도 난해하고, 때에 맞춰 신고해야 할 것도 많다. 거기다 궁금한 것을 물어볼 곳이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러던 중 금융기관을 찾았다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자영업자 프로보노(Pro-Bono)클리닉 캠페인’으로 무료 법률·세무·자금·경영 상담을 진행한다는 안내문을 보게 됐다.

마침 부가가치세와 사업장 임대차계약 관련해 의문사항이 있어 제주신용보증재단을 찾았다.

담당 직원에게 프로보노(Pro-Bono)가 뭔지 물어보니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줄임말이라는 설명을 듣게 됐다. 또 평소 궁금했던 부가가치세 관련 상담을 받고, 이후 임대차계약과 관련해 변호사와 상담을 했다.

솔직히 영세자영업자들은 법률이나 세무와 관련 상담은 궁금하지만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세무고지가 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임대차계약 시즌이면 임차인의 요구대로 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상담을 통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다. 전문 회계사와 변호사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비용없이 해결할 수 있게 돼 참 좋은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매월 자영업자 프로보노 캠페인이 시행될 예정이고,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정보와 혜택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열어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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