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탁구 유은총 태극마크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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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익 지도자는 통합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로
▲ 국가대표로 선발된 제주출신 유은총 선수

제주 출신 탁구 선수와 임원이 호흡을 맞추며 세계 무대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제주 출신 유은총 선수(24·여·포스코에너지)가 오는 5월 29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 대표로 출전한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유은총은 제주신촌초등학교에서 탁구를 배운 후 군산 중앙여고에 진학했다. 당시 18살의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다.

유은총은 2009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이번에 국가 대표로 처음 선발했다.

유은총이 태극 마크를 달고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2002~2005년 제주도체육회 탁구전문 지도자로 몸담았던 박창익 감독(54)의 역할이 컸다.

박 감독은 제주서초등학교, 제주중학교, 제주일고에서 탁구 선수로 맹활약했다.

그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데 공을 세웠다. 당시 개인 복식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박 감독은 지도자로 나서면서 제주일고에 재학 중이던 강동훈 선수(인삼공사)를 발굴했으며, 현재 단양군청 여자 탁구팀 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박 감독은 올해 통합 출범한 대한탁구협회 초대 전무이사를 맡으면서 1980년대 백명윤 전무이사에 이어 제주 출신으로 두 번째로 고위 임원을 역임하게 됐다.

박 감독은 오는 5월 유은총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경기 임원으로 참가해 제자인 유은총을 현지에서 지도한다.

강석희 제주도탁구협회 전무이사는 “태극마크를 달게 된 유은총 선수와 이를 지도할 박창익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제주 출신으로 한국 탁구계를 빛내게 됐다”며 “선수와 지도자가 호흡을 맞출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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