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당국, SFTS 예방활동 전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야생진드기 활동 시기를 맞아 야외활동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국내에서 첫 발생한 2013년 당시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서 SFTS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2014년 7명, 2015년 9명, 2016년 8명 등 최근 3년간 24명이 SFTS에 감염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4월부터 진드기 매개체 서식밀도가 높은 오름 등반코스와 올레코스를 중심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서식밀도 조사에 나선다.
이와 함께 매개체 포집 분포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SFTS 예방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야외활동이 잦은 중산간 마을주민들에게 예방뭉품을 배포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눕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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