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 활용 방안 기본구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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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30%에 행복주택 700세대 건립...교통문제 해소 위해 도로 4곳 신설.확장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예정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 중간 결과를 소개하고 ‘청년이 웃는 도남 해피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남 해피타운 조성 계획은 4만4000㎡ 부지에 대해 공공 행복주택 30%, 공원 40%, 공공시설(유보지) 30%를 기능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행복주택은 주민복지시설과 함께 건립해 주거취약 청년 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층부에는 700여 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저층부에는 커뮤니티시설인 취업, 보육, 실내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복합건물을 조성한다.

 

주택 규모는 16㎡부터 45㎡까지 3~4개 평형으로 나뉘어진다.

 

전체 세대 중 80%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최장 6년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해진다.

 

나머지 20%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장 20년까지 입주가 허용된다.

 

특히 시민복지타운을 비롯한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4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우선 행복주택 완공 전까지 제주중앙중과 이도초등학교를 잇는 동서축 도시계획도로(315억원), 신설되는 동서축 도로와 시민복지타운을 연결하는 남북축 도로(24억원)를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 완공 후 5년 내에 연북로~부민장례식장 연결 도로(61억원) 신설 및 오남로 6차로 확장 사업(56억원)도 계획되고 있다.

 

주차장은 행복주택 880대, 공공시설부지 1020대 등 총 1900대로 계획됐다.

 

공원은 북측 시민복지타운 광장과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내 풍부한 녹지환경을 확보하고, 병문천을 활용한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휴게, 보행, 완충공간과 함께 야외공연장을 정비해 정기적인 문화예술공연 및 이벤트 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공공시설은 주민센터, 우체국 등 중·소규모의 시설 유치를 검토하고 향후 증축이 가능한 유보지 확보를 통해 공공성을 검증한다.

 

특히 도민 전체를 위한 공공시설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그 용도는 도민의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민 의견을 접수하고, 전문가 토론회, 설문조사, 경관 및 도시계획 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은 “청년층 저출산과 주거 불안정,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주택난 가중으로 행복주택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주거가 인접한 시내 중심부의 국·공유지가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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