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우체국 소속 이태흥 집배원은 지난 3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밭에서 폐목 등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번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 집배원은 혼자 불을 끄고 있는 농민을 도와 화재를 조기 진압, 인근 주택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막았다. 이 집배원의 활약으로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집배원의 선행은 지난 3일 국민신문고에 ‘모슬포우체국 이태흥 집배원님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되며 알려지게 됐다.
이태흥 집배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큰 피해가 나지 않아 다행”이라며 “우편배달 업무가 고되지만 주민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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