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골프 여제(女帝)’ 박인비(29)가 명예 제주도민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 개회하는 제주도의회 제349회 임시회에 박인비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린 박인비는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일궈내 성과는 그야말로 화려하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박인비는 미국 프로무대인 LPGA에서만 통산 18승을 올렸고, 지난해 브라질 올림픽에서는 116년만에 부활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인비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골든커리어 글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또 역대 최연소, 한국인 2번째 LPGA 명예의 전당 입성(2016년)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인비는 2012년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주바람과 그린트랜드 대한민국’, ‘수도권 관광이벤트’, ‘아이러브 제주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제주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대회에 4년 동안 정례적으로 참가해 제주에서 주최되는 골프대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제주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있다. 2012년부터 제주도개발공사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박인비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청 제주의 물을 홍보하고 있다.


실제 이번에 우승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도 ‘JEJU SamDaSoo(제주삼다수)’ 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경기 중에 제주삼다수를 마시는 영상이 전세계에 중계되기도 했다.


박인비는 특히 2013년 삼다수 마스터즈 상금 중 3000만원을 제주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고, 매년 대회 상금 중 2000만원을 주니어 골프 육성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제주도지사배(박인비배) 주니어 골프대회 등에 총 1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내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자선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주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