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새봄!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고경실. 제주시장
2017년 새봄의 기운을 선사하게 될 제20회 제주들불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 땅 위로 나오려고 하는 새 기운이 약동하는 경칩에 즈음하여 3월 3일부터 5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가 새 희망의 기원을 안고 막을 엽니다.

3월 2일 축제 1일차 전야제에는 ‘들불희망이 샘솟는 날’을 주테마로 열립니다.

삼성혈에서 들불 불씨제례를 통해 채화한 불씨를 제주시청으로 봉송하는 퍼레이드를 통해 기존 전야제 행사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서막 행사로 위상을 제고하여 삼성혈과 제주시청 광장에서 진행합니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올해로 성년을 맞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불’ 축제인 제주들불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하게 구성했습니다.

3일 개막행사에는 도내 34개 풍물팀 1000여 명이 출연하여 신명 나는 희망의 울림 풍물마당으로 축제의 서막을 힘차게 엽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 오름 불놓기는 20년 역사를 담은 축제 히스토리 영상 상영, 20년을 상징하는 1997년생 20명의 횃불채화 및 전달, 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화산쇼, 대형 달집 점화를 통해 새별오름 전체가 웅장한 불의 대향연 장으로 펼쳐집니다.

오름 전체를 타오르는 불바다의 장엄한 스케일과 화려한 불꽃의 향연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축제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2016·2017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2년 연속 대상수상,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입니다.

연인원 3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300여 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제주들불축제’는 유네스코 5개 부문 선정에 이은 세계 7대 자연경관 등 드높아진 제주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최 20년 성년을 맞은 ‘2017년 제주들불축제’는 축제 4일 동안 날짜별 테마가 있는 축제마당 운영과 함께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관람객 상해보험 가입 및 재해대처반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명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도 만반의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세계인의 보물섬에서 화합과 평화의 신성한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2017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색과 멋, 맛과 정을 듬뿍 담아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드리게 될 것입니다.

제주들불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시고 올 한해 궂은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 받아 가십시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