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봄방학 시즌을 맞아 내국인 대상 제주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총 21만626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8090여 명보다 9.1% 증가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3만6000여 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과 탑승률은 90%를 상회해, 좌석난이 빚어지기도 했다.
추위가 이어지는 2월은 제주 관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자녀들의 봄방학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호텔·렌터카 등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
봄방학 시즌을 겨냥해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A호텔은 이 기간 90%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했다. 또 봄방학 패키지 상품 판매율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이말 달까지 90% 이상의 객실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렌터카 업계 예약률도 70~80%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막바지 봄방학을 맞이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한 개별 및 가족단위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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