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탐나감자’ 브랜드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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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道농기원, 육성사업 설명회 개최…2020년까지 가을 생산량 50%대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변대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 감자 제2 도약기를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 감자인 ‘탐나감자’ 고품질 브랜드화 사업추진을 시작했다.


제주농협과 농업기술원은 지난 24일 농협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재배 희망농가와 지역 농협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나감자 육성사업 설명회 및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탐나감자 육성사업에는 김녕농협, 대정농협, 안덕농협, 표선농협, 성산일출봉농협, 구좌농협 등 도내 6개 농협이 연합하여 참여하고 판매 창구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한 종자의 공급과 참여농가에 대한 재배 기술지도는 농기원이 지원하는 도단위 유관기관 협력사업 체계로 추진키로 했다.


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탐나감자는 기존 대지마품종 대비 더뎅이병 발병률이 평균 15-25%이상 낮고 외관과 맛에 있어서도 소비지 주요 시장에 대한 품평회 개최 결과도 대지마품종 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제주감자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탐나감자는 기존 대지마품종 대비 최소 30%이상의 소득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탐나감자 육성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00여 농가를 공선조직화해 1만t 내외의 탐나감자를 브랜드화해 출하하면서 가을재배 감자 생산면적의 50%를 탐나감자로 대체하는 등 농가수취가 제고와 균형 있는 제주농산물 작부체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감자는 2002년 까지만 하더라도 5000㏊ 재배되면서 감귤 다음 제2의 소득작물로 성장했지만 더뎅이병 발병 확산으로 인한 상품화율 하락으로 무, 당근, 옆채류 등 다른 작물로 전환되면서 최근에는 재배면적이 1700㏊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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