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끌어내리고 민주주의 새롭게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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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제18차 촛불집회…도민 등 1200명 참여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탄핵을 열망하는 촛불이 어김없이 제주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도내 104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박근혜 4년, 촛불의 힘으로 이제는 끝내자!’라는 주제로 제1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1200명(주최 측 추산)의 도민이 한데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집회는 민중의례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시작으로 각설이 만담 공연, 자유발언, 빨간 퇴장 카드 들기, 지정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행 차 제주를 방문했다는 최병태(경기도 오산)씨는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18차 촛불집회가 진행될 때까지 물러날 생각을 않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박근혜를 반드시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박현성씨는 “박근혜가 항상 거짓말하고, 국민을 지배하려 드는 것은 마음 속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추려 하다 보니 폭력적이고, 더욱 잔인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를 몰아내고 지배계층과 부역자들까지 내몬다 해도 나라는 바뀌지 않는다. 우리 하나하나가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이 함께하는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귀포 촛불집회 진행자인 김영태씨는 “박근혜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많은 국민이 우리 곁을 떠나갔다”며 “박근혜를 당장 끌어내리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새롭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가 끝난 후에는 제주시청 맞은편 대학로 일대에서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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