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청렴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친절하고 청렴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철순.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
오늘도 출근하며 거울을 본다. ‘청렴한 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라고 새겨진 청렴 거울. 따뜻한 미소로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한다. 공무원의 친절과 청렴! 실천결의대회 하면서 선서하고, 서약서에 서명해 책상 위에 붙여 놓기도 했다. 하지만 속속 밀려드는 민원인과 계속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정신을 못 차리고 금세 인상은 굳어져 버린다.

민원실은 시민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 모든 친절 평가가 이곳에서부터 출발한다. 도내인은 물론 외지인까지, 즉결 창구 민원에서부터 애로사항 진정까지, 모든 민원접수 상담 안내 관리 역할을 한다.

민원처리 태도에 따라 민원인들은 감동하거나 불평하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렵고 취약한 민원인이 찾아오면 좀 더 배려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형식적이고 가식적이 아닌 실질적이고 진실한 모습,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민원인에게 다가가 친절을 베풀 때 우리 공직자는 자그만 보람을 느끼게 된다.

공직자는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보다는 하위 직원님과 시민에게 잘 보이려 해야 한다. ‘있을 때 잘 해’란 말도 있듯이 직장을 떠나고 나이가 들면 회한이 몰려온다고 한다. 항상 웃으면서 몸을 낮추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시민에게 친근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하자.

공직자가 친절하고 청렴해야 백성이 편안하다고 했듯이, 민원인에게 구호적인 민원편의 시책보다는 지금 당장 기분 좋은 말 한마디 따뜻한 미소로 정성을 다할 때, 민원인 마음속에 조그만 만족의 숨결이 일 수 있도록, 우리는 오늘도 민원실에서 친절을 베풀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