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여수거북선 꺾고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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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칠십리 여자프로바둑팀의 주전 오정아 3단과 막내 조승아 초단이 개막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입단한 새내기 조승아 초단은 프로 대뷔전에서 국내 프로바둑계의 베테랑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오후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서귀포시와 제주新보가 공동 출자해 창단한 서귀포칠십리팀의 1주전 오정아는 역시 여수 거북선의 1주전 김다영 초반을 상대로 16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오정아는 초반 상변에서 벌어들인 흑집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날 서귀포칠십리팀 소속으로 장고판에서 나선 대만의 바둑요정 위리쥔 초단은 초반 우변 공방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팀 스코어 1대1인 상황에서 19세 막내인 조승아는 여수 거북선의 베테랑 이민진 7단을 맞아 중반에 위기가 있었으나 침착하게 타협한 후 미세한 끝내기 승부를 펼친 끝에 반집 남겼다.


조승아는 지난해 11월에 입단한 새내기. 입단 기준으로 국내 57명의 여자기사 중에서 제일 막내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조승아는 선수선발식에서 신예로선 이례적으로 이지현 감독에 이해 2주전으로 뽑혔다.


1라운드를 마친 여자바둑리그는 다음 주 충남 SG골프-여수 거북선(23일), 서울 부광약품-경기 호반건설(24일), 포항 포스코켐텍-부안 곰소소금(25일), 인제 하늘내린-서귀포 칠십리(26일)의 대결로 2라운드를 벌인다. 개별 오더는 월요일 오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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