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예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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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밋동산 평화예술제, 제주항일기념관 등서

3·1절을 앞두고 올바른 역사를 예술로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1회 미밋동산 평화예술제가 21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제주항일기념관과
삼도2동 간드락소극장 등 제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미밋동산은 항일기념관이 들어선 조천 만세동산을 일컫는 이름이다.


㈔제주문화예술공동체(대표 고경환)와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9년 3·1절 100주년 마중물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자주독립과 세계평화를 지향하며 1919년 열린 3·1운동의 뜻을 이어받아 제주도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예술행사로 마련됐다.


먼저 21일부터 24일까지 간드락소극장에서 역사 바로알기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진행돼 영화 ‘백년전쟁’과 ‘프레이저 보고서’가 무료로 상영된다. 두 작품 모두 해방 이후 6.25전쟁과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가 어떠한 구조적 문제를 가진 채 지속돼 왔는지를 보여준다. 시간은 오후 6시다.
이어 26일과 27일 오전 10시 도내 항일운동 유적지와 4·3유적지를 순례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밋동산 평화예술제 본 행사는 3·1절 당일 오후 12시부터 항일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가향국악원의 대금 연주와 샌드아트로 그려보는 제주의 여성독립운동가 김시숙, 마임이스트이경식의 공연, 장애인 기타 연주 합동 공연, 백록예술단의 해녀항쟁가 시 낭송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며 제기차기와 팽이 돌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또 기금 마련을 위해 떡과 감자 등을 넣은 도시락이 판매된다.


주최 측은 “앞으로 평화예술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한·중·일 등 세계인의 평화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2691-3039.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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