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0시 45분께 서귀포시 화순리의 산방산 절벽 앞 15m 지점 해안가에 부산선적 바지선 K호(643t, 승선원 1명)가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K호는 산방산 절벽 앞 300m 해상에 정박하고 있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앵커 줄이 끊어지면서 해안으로 떠밀려 좌주됐고, 이를 목격한 김모씨(43.대구)는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서는 해경구조대와 해양오염방제과,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이날 오전 3시 26분께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고모씨(63.부산)를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서는 이날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때를 이용해 좌초된 K호를 인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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