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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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택. 연동주민센터 동장
연동이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연동장으로 부임해왔을 때 상가밀집지역 클린하우스를 보면 한숨만 나왔습니다. 당시 클린하우스 주변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클린하우스 지킴이를 확대 채용해서 24시간 근무시스템 가동도 해봤습니다만 검은 비닐봉투 대신 흰색종량제 봉투로 대체만 돼 불법 쓰레기만 줄어들 뿐 쓰레기 양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현재 봉개 소각장은 시설이 노후화돼 있으며 처리용량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연성 쓰레기는 1일 220톤이 발생하는데 소각은 130톤밖에 할 수 없어 90톤을 고형연료로 보관하고 있으며 이 또한 고형연료 야적량만 2만8000톤에 이르고 있어 2만톤을 육지부로 반출하는데 30억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가 쓰이고 있습니다.

쓰레기량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과 토론 끝에 1. 재활용품 분리수거 잘하기 2.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3. 일회용품 안 쓰기. 이 3가지가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모아 쓰레기 줄이기 3대 시책을 정해 추진해보았습니다. 흰색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던 것이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되고, 일회용품을 안 쓰니 소각장, 매립장으로 향하던 쓰레기가 줄었습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운영으로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연동의 전 자생단체 회원들과 시청 공직자,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클린하우스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그 결과 연동의 거리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이는 연동 지역주민들께서 협조해주신 덕분입니다. 연동 주민분들께 고맙습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동주민센터에서도 주민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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