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제주도청),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김성용(제주도청),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특별자치도청의 김성용(태백급·80kg이하)이 올 시즌 첫 대회인 IBK기업은행 2017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김성용(제주도청)은 25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2017년 설날장사 씨름대회 태백급 결승에서 김성하(구미시청)를 맞아 들배지기 후 안다리로 먼저 1승을 따냈다.


두 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 후 뒤집기로 먼저 두 판을 따낸 김성용은 세 번째 판에서도 등채기로 승리, 3-0 완승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지난해 단오장사씨름대회 후 생애 두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성용은 지난 24일 태백급 예선 3경기를 잇따라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지난해 추석장사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지목된 문준석(수원시청)을 2-0으로 모래판에 눕히며 준결승에 진출해 안해용(의성구청)을 맞아 2-1로 승리하는 등 매 경기 자신의 주특기인 잡치기와 들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대규 감독이 이끄는 제주도청씨름단은 이번 대회 하봉수·김성용·박기호(이상 태백급·80kg이하)를 비롯해 한창수(한라급·110kg이하), 문찬식(백두급·150kg이하), 이청수(금강급·90kg이하), 남원택(한라급·110kg이하), 유환(금강급·90kg이하)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강 감독은 “아직 겨울철이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며 “지난 겨울 제주에 내려온 울산대, 한림대 등의 선수들과 한 달 동안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다. 최선을 다해 올 시즌 2개 이상의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