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다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회화작가 죠반니 만죠니 삐아짜룽가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재림’이라는 수식이 붙을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죠반니는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죠반니의 네 번째 국내 개인전으로 ‘영웅’과 ‘종교’, ‘성(性)’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해학적이면서 직설적으로 화폭에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살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작업을 해 온 죠반니는 제국주의로 불타버린 마야문명의 ‘신화’와 ‘여성’을 주제로 자신의 작품을 풀어나간다.
작가는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 미술원 BREBA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제 아트 서바이벌 TV쇼 ‘THE EYES’에 출연해 준우승했다. 패션 브랜드 EMOXTION과 삼페인 브랜드 BERLUCCHI, 이탈리아 UNICREDIT 은행 등과 인테리어 및 건축물 협업을 했으며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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