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이어 B형까지...설 연휴 독감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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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서 바이러스 검출...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 <연합뉴스 자료사진>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새롭게 검출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국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63.5명에서 1월 첫째 주(1~7일) 39.4명, 1월 둘째 주(8~14일) 23.9명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유행기준(8.9명)을 넘어서고 있다.

 

제주지역 역시 12월 마지막 주 의사환자 수가 133.4명을 기록한 이후 1월 첫째 주가 104.2명, 1월 둘째 주 83.3명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독감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B형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것이다.

 

B형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A형 독감에 비해 증상은 가벼우나 주로 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B형 독감 바이러스가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지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와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할수록 활발히 활동하는 독감 바이스러의 특성상 최근 강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민족 대 이동으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설을 기점으로 B형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될 우려도 높다.

 

제주도 관계자는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발열과 기침 등 독감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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