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활체육인의 대축제인 201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축전 기획단’을 구성, 본격적으로 대축전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축전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44개 종목에 5만 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도는 16일에 총 17명(공무원 12명, 체육회 5명)으로 대축전 기획단(단장 김남윤 체육진흥과장)을 구성, 종합경기장내에 근무상황실을 마련해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대축전의 주제와 표어는 도민을 비롯한 전국 공모를 통해 주제는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로, 표어는 ‘제주에서 맞잡은 손, 함께여는 건강의 꿈’으로가 선정됐다.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에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하는 청정 제주’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담아냈다.
축전비용 총 38억4000만원 중 홍보비용을 포함한 17억원을 투입된 대축전의 꽃인 개·폐회식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서 ‘생활 속 체육활동의 섬’ 이미지를 연출하고 외형적 화려함보다 공감과 화합의 공간이 창출될 수 있도록 감성적 가치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종합기획·연출 대행업체 선정 공모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축전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발전을 통해 ‘제주형 스포츠의 섬 조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의 첫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생활체육인을 비롯한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문체육경기와 달리 남녀노소가 함께, 가족이 출전하고 응원하는, 경기와 문화가 어우러진, 오래도록 기억으로 남을 경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국내·외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국민과 도민들이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는 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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