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프라 확충 위한 2단계 사업 본격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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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항공청.한국공항공사, 2단계 사업 위한 부지 10만㎡ 매입계획 고시...1단계 이후 2단계 사업 추진 계획

포화상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을 위한 2단계 인프라 확충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1단계 사업에 이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는 제주 제2공항 개항 이전에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2단계 인프라 확충 사업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부지 매입 실시계획을 최근 공고했다.


제주지방공항청과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2단계 단기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공항구역 내 146필지 10만7261㎡를 편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유지와 도유지 108필지 7만8614㎡를 매입하는 한편 국유지 등 38필지 2만8647㎡에 대해서는 협의할 계획이다. 매입되는 토지는 제주공항 계류장 및 청사와 인접한 도두2동지역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사업비 24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계류장 확장, 고속탈출유도로 신설, 터미널 증축, 합동 청사 증축, 주차빌딩 신축 등의 제주공항 1단계 단기 인프라 확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기존 2589만명에서 3175만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이 2971만명에 달하고, 연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1단계 사업이 완료되자마자 또 다시 제주공항이 포화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제주 제2공항이 완공되기 이전까지 제주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요구돼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1단계 확충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부지를 미리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항부지 면적도 현재 356만1679㎡에서 10만㎡ 가량 늘어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제주공항 시설 및 운영 개선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단계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제2공항 개항 이후 기존 공항의 효율적인 시설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공항 2단계 인프라 확충에는 계류장 확충, 청사 확충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1단계 확충 사업과 같이 2단계 사업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포화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용역을 통해 2단계 확충 사업의 타당성과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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