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간선제 선출방식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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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개편 용역 의뢰…후부군도 8명 윤곽 드러나며 열기 ‘후끈’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대학교 교수회가 총장 선출방식 개편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차기 총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는 등 올해 말 예정된 제10대 제주대 총장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고성보 제주대 교수회장은 17일 대학 교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간선제로 치러지는 총장 선출방식 개편을 위해 제주대 로스쿨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회장은 “간선제는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이유로 대학을 통제하는 구조”라며 “다양한 선거 방식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대 로스쿨에 기본용역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어 “간선제와 직선제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무엇보다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 달 기본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3월 중 공청회를 열어 구성원들과 선거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본용역 결과에는 직선제와 간선제, 변형된 직·간선제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형된 직·간선제는 현행 간선제에 정책평가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과 직선제를 도입 하되 정책평가단을 꾸려 투표 결과와 정책 등에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 등이다.


특히 제주대 교수회는 늦어도 7월까지 선거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제주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 추천은 총장 임기만료 7개월 전까지로 사실상 오는 7월부터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현 허향진 제주대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18일까지다.


이와 함께 벌써부터 차기 총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며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제주대에 따르면 차기 총장으로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8명이다.


강민제 전자공학전공 교수와 강성하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세재 생물학과 교수, 김창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철수 전산통계학과 교수,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호 화학·코스메틱학과 교수, 이효연 분자생명공학전공 교수 등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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