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보안체계 강화해 제주공항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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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인프라 확충 위해 2400억 투입

제주국제공항의 고착화된 항공기 운항 지연 등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올해 안전 및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단기 인프라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제주공항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설 용량이 한계치에 임박한 제주공항의 단기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8년까지 2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인프라 확충 공사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기 단축 및 원가절감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공사일정에 따라 관련 시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원활한 항공권 발권을 위해 항공사 통합 발권 데스크 설치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지연운항으로 인해 야간운항제한시간(커퓨타임)에 걸려 인천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는 승객들을 줄이기 위해, 야간 김포행 항공기에 대한 탑승교 우선 배정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활주로 외부이물질(FOD)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조류퇴치 기법을 다각화해 항공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석부착 청소차 등을 운영하고 활주로 이동차량의 안전을 위한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인 월담 사건이 발생하는 등 헛점이 드러났던 제주공항의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 시설 등을 보강한다. 3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카메라를 교체·증설하고 장력시스템을 이중화해 설치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고속송풍기, 컨베이어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제설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주차장 혼잡 완화를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7~8월 이전에 주차빌딩 완공을 추진하고 소음대책사업으로 주택 냉방시설 및 전기료 등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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