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위한 첫 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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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 준비 착수...2019년 개소 목표

수 차례의 도전 끝에 전국 16번째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제주한라병원이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하면서 앞으로 각종 사고에 따른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외상전문 치료센터로, 30%를 넘기는 예방가능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낮추기 위해 2012년부터 전국 주요 권역별로 설립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5년간 지역외상센터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경남과 함께 유일하게 권역외상센터가 설립되지 않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제주한라병원이 5번의 도전 끝에 권역외상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 2019년 초 공식 개소를 목표로 시설과 장비 등 관련 준비에 나선 상태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 접수시 즉시 수술 등 본격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외상전용 수술실과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와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중환자실 간호사 등이 배치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 권역외상센터가 공식으로 문을 열게 되면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사례도 줄어들고, 그에 맞춰 사망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권역외상센터가 설립되면 중증외상환자가 진료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본인 일부부담금 산정 특례에 관한 기준’ 고시에 따르면 손상중증도 점수 15점 이상의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30일간 건강보험 진료비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민구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앞으로 제주권역외상센터는 다른 그 어느 지역보다도 중증외상환자 치료 중심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운영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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