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이 환경부로부터 올해도 생태관광지역으로 재 지정됐다.
동백동산은 전국 최초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12곳에 대해 지자체와 주민 등 관계자 심층면담과 현장평가, 증빙자료 확인을 토대로 환경부가 평가한 결과 순천·창녕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선흘1리 동백동산이 공동1위에 오른 것은 그동안 민·관으로 구성된 선흘1리 생태관광추진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동백동산에는 3년간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의 생태관광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동백동산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기간 동안 행정재원 의존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이끌어가는 생태관광지역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동산 면적은 59만㎡로 제주도 평지에 있는 난대상록수림지대 중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백동산은 한 겨울에도 덩굴식물과 양치류가 무성해 푸른 신록을 띄고 있으며 제주고사리삼은 전 세계에서 동백동산에서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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