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에 빠져 금고 돈 빼돌려
제주도내 모 수협에서 한 직원이 수천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지역 A수협 직원 한모씨(34)를 횡령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협 금고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A쑤협의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4000만원을 7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최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에 빠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횡령한 금액 역시 모두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횡령 사실은 해당 수협이 연말을 맞아 자체검사 과정에서 금고 내 현금이 부족한 사실이 밝혀지며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한씨는 횡령한 4000만원을 모두 변재한 상태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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