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외국어 홍보문구가 출력되는 LED 전광판을 형사기동대 차량에 설치,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동차량 전광판 설치는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제주경찰청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안으로 현재 야간시간대 바오젠거리와 제주시청 일대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광판에는 ‘강·절도, 동네조폭, 주취폭력 집중 단속 중’, ‘제주방문을 환영합니다. 법을 지키면 모두가 안전합니다’ 등의 문구가 한글과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출력된다.
경찰은 이번 전광판 홍보가 기존의 플랜카드 부착식에 비해 경제적이며, 형사 기동차량과 함께 운영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형사기동 차량 등에도 전광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범죄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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