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일 새누리당 탈당...신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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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소속 道의회 의원들 탈당 여부 주목..."탈당이든 잔류 등 가급적 함께 간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늘(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가칭)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다.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원 지사와 동반 탈당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탈당에 무게를 두고 있고, 조만간 탈당이든 잔류든 가능한 모든 의원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 창단추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4일 오전 7시5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희룡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참여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오후에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 지사가 오는 5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예고한 개혁보수신당 창당 발기인에 직접 참여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지사의 탈당과 맞물려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의 탈당 여부에도 귀추가 쏠리고 있다. 도의회 내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구 의원 14명, 비례대표 의원 4명 등 모두 18명이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이며 향후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 일단 탈당이든 잔류든 대부부의 의원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탈당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탈당의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의원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가급적이면 모든 의원들이 함께 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도 “탈당을 결정할 경우 전원이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지사와 함께 탈당하지는 않은 것이다. 더 논의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사가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 같은 당으로 활동해 왔다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의원들이 참석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따른 제주지역 차원의 물밑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제주에서의 신당 창당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의원들이 참여해 상향식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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