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이’…숨비소리 무대로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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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녀문화 창작뮤지컬, 내달 6일 아트센터서 첫선…3일간 5차례 공연

제주해녀문화가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내년 1월 첫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문화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포스터)’가 다음 달 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7일과 8일 오후 3시와 9시에 각각 두 차례씩 공연된다.


‘호오이’는 해녀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해서 나오는 동안 참고 있던 숨을 한꺼번에 내쉬는 숨비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다.


공연은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망 설화를 통해 해녀가 단순히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이 아니라 제주를 지키고 바다를 개척하는 위대한 제주여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숨비소리’와 ‘운명의 초대’, ‘탯속의 기억’, ‘우리는 제주바다를 주름잡는 제주해녀 아닌가’ 등 4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검푸른 바다에 몸을 던져야 했던 해녀들의 삶과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진 생업, 바다 속 위험천만한 순간과 엄마의 길을 받아들이고 택하게된 뭍에서의 삶 등을 다채로운 안무와 음악을 통해 펼쳐 보인다.


또한 프로젝션 맵핑을 통한 무대영상 효과로 바다 속 장명을 구현,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은 대상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면서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주요 출연진은 뮤지컬 배우 전수미(영등할망역)·황재열(용왕역)·이명은(아라역)·임종완(마루역)과 밴드 사우스카니발(궁중악사역) 등 30여 명으로 연출은 김유진 감독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무료행사지만 입장권이 있어야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프리컴티켓 또는 전화(1544-0265)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740-7800.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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