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찬 공기까지…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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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평년보다 3도 낮아...연말까지 이어져 건강관리 유의
▲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은 중국 북부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제주 8도, 서귀포 10도 등 7~10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에 비해 2~3도 가량 떨어졌다.


또 제주에 초속 20.2m를 비롯해 서귀포 10.4m, 성산 14.2m, 고산 29.3m 등 제주 전역에 소형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가 늘고 기온이 더욱 떨어지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남하한 찬 대륙고기압이 한동안 맹위

를 떨치면서 연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낮은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이날 오전 6시에는 남해 서부 먼바다에, 오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강풍과 난기류(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으나 항공기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바닷길의 경우 도항선과 소형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대형 여객선 일부만 운항이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거나 빗물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전 시 각별히 주의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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