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제주국제컨벤션센터-원통형에 유리 외벽...바다와 한라산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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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에서 바라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북쪽으로는 한라산이, 남쪽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 중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해 있다.

 

대지 5만4876㎡, 건축면적 1만5218㎡, 연면적 6만3477㎡로 지상 7층(높이 34.94m) 규모에 국제회의장과 회의실, 전시실 및 기타 관련 부대시설을 갖춘 국제회의 전문시설로 한국건축가협회장을 지낸 이상림 건축가의 작품이다.

 

컨벤션 산업이 급성장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1998년 3월 3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으나 IMF 외환위기 사태를 맞아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후 건축 규모를 변경하고 자금조달 계획을 재수립해 1999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02년 12월 준공, 2003년 3월 22일 개관했다.

 

건물 외관은 전체적으로 원통형이며 외벽이 유리로 마감됐다.

 

건물 중앙홀에 들어서면 남쪽 통유리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 경관이 압권이다.

 

5~6층에 걸쳐 있는 대회의장인 탐라홀은 총 43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대규모 국제회의와 이벤트·연회·전시회를 비롯해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를 3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3층에는 첨단 회의시설이 구비된 한라홀(660명 수용)과 삼다홀(300명 수용)이 있고 회의, 강연, 세미나, 연회, 영화상영 등의 시설로 이용된다.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등 최고의 시설이 완비돼 국제 정상급 회담이 가능한 VIP룸도 3층에 들어섰다.

 

1층에는 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영주홀(830명 수용), 백록홀(600명 수용)을 비롯해 전시 공간인 이벤트홀로 구성됐다.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실내 전경. 건물 왼쪽 외벽이 통유리로 마감됐다.

회의·교육·강연에 주로 활용되는 공간인 소회의실은 2층~4층에 걸쳐 들어섰는데 각각 회의 성격과 규모에 맞게 공간을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중앙홀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이벤트·공연·결혼식 등을 열 수 있는 야외광장(이어도플라자)이 조성됐다.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폭포와 제주의 토종수목으로 조경한 녹지공간이 펼쳐지며,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 있다.

 

부대시설로 내국인면세점, 레스토랑, 결혼예식장, 커피숍, 편의점 등이 입주해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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