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밖에서 건강한 보수 세우기 운동 일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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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도의회 새누리 소속 의원 긴급 회동...중앙당 비박계 탈당, 분당 상황 등 논의 '주목'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22일 긴급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 비박계의 대규모 탈당, 분당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해 주목된다.


이날 회동에는 신광홍 의장을 비롯해 강연호, 고정식, 구성지, 고충홍, 하민철, 김동욱, 손유원, 유진의, 이선화, 홍경희, 신관홍, 이경용 등 12명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과 원희룡 지사,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원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정치가 큰 기로에 서있다. 대통령의 탄핵 심판까지 오게된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민심으로부터 심판 받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고 이런 상황에서 나라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국민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제주정치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큰 숙제가 던져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새누리당의 참혹한 사태로 인해 보수 전체가 위기에 빠졌고, 새누리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살기 위해서는 탄핵 당한 대통령과 거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여기를 버리고, 모두가 참회 속에서 새롭게 뛰어야 하는데 그 길이 막혀있다”고 진단했다.


원 지사는 특히 “건강한 보수로 새로 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밖에서 건강한 보수 세우기 위한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흐름이 태풍의 눈처럼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라가 가야할 정치의 방향, 제주가 가야 할 정치의 방향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상황도 공유하고 방향이나 실천방법, 의견도 구하고 문제점이나 챙겨야 할 점 있으면 충분히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모으면서 방향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우리가 처음에 새누리당이라는 간판을 갖고 도의회 출마했고 당선된 것은 보수의 가치를 갖고 생각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금에 와서 보면 중앙당이 쪼개지는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은 우리도 몰랐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볼 때 판단은 각각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우리는 어떻든 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해 왔기 때문에 도민을 위해 충실히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는다”며 “앞으로 우리도 중앙당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따른 각자의 생각을 갖고 하나로 모아갈 때 좋은 도의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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