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희노애락을 오롯이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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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수석회, 오늘부터 제주학생문화원서 제47회 수석전

인간의 손길로 발견해낸 자연의 축경이자, 자연의 예술품인 수석을 한곳에서 만나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영주수석회(회장 양대영)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47회 수석전을 연다.

회원 20여 명이 올해 탐석활동을 통해 수집한 수석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이 빚은 예술품인 수석은 오묘한 형상과 무늬, 색채를 통해 보는 이를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수경석은 산정에서 울려오는 청정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물형석이나 추상석은 삶의 온갖 표정과 해학을 품고 있다.
또 움푹 팬 수석 동굴 속엔 태고의 신비와 천년 바람소리마저 느껴진다.


특히 수석을 찬찬히 살피다 보면 어느새 자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양대영 회장은 “수석생활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대중예술이며 격조높은 원초의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모두가 수석에 내포된 미학에 눈을 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영주수석회는 1969년 창립된 도내 최초의 수석문화단체로 매년 회원전과 합동 탐석활동, 탐라 문화제 자조(自助) 전시 등을 개최해 왔다. 1979년 창립 10주년 맞아 ‘제줏돌’이란 제호로 석보(石譜)를 발간한 후 20주년과 30주년, 40주년에 맞춰 석보를 꾸준히 펴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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