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우리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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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치봉사단-서귀포 거주 30~40대 여성 스포츠대회 도우미 활동 등 내년엔 소외 이웃 돌보기로

‘홈치봉사단’(회장 오영미)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30대에서 40대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다.

 

직장인과 가정주부 등 현재 11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자 바쁜 삶을 보내며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던 회원들이 2014년 10월 의기투합해 동아리를 결성했다.

 

동아리 이름은 다같이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제주어인 ‘홈치’로 정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동아리를 결성한 회원들은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음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환경 조성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하효항과 쇠소깍 일대를 분양받아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다.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하효항과 쇠소깍을 찾아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가져오는 등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모처럼 맞은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하지 않고 밖으로 나도는 회원들이 섭섭했던 남편과 자녀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봉사 활동에 함께 하겠다는 가족들이 점점 늘면서 봉사활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

 

홈치봉사단은 내년부터 요양원 등 시설을 찾아가는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오영미 홈치봉사단 회장은 “살다보면 작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내년에는 회원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내년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끝>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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