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조시인협회, 제주시조 25호
삶을 간결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면, ‘시조’를 통한 것이 아닐까.
한 자 한 자 그 의미를 음미하다 보며 삶의 단맛과 쓴맛 모두를 맛보게 된다.
제주시조시인협회가 ‘제주시조 25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가 꽃이라면 시조는 그 뿌리’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시조시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주어진 형식 안에서 풀어내는 저마다의 이야기는 삶과 시조의 ‘단단함’을 느끼게 한다.
또 ‘인연의 끈’으로 묶여있는 이곳에서 시조를 읽는 것은 너와 나, ‘우리’의 이해를 돕게 한다.
책에는 ‘회원 작품’과 회원들의 신간 시집을 한눈에 미리 볼 수 있는 ‘시집출간’ 소개, 강상돈 시조시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 속의 시인의 삶’,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선’ 등이 담겼다.
특히 책에는 제주시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제주 시조백일장 입상작도 함께 수록돼 풍성함을 더했다.
열림문화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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