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 위한 도예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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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득 작가, 10~18일 가마앤조이서 열 번째 개인전

제주 섬을 위한 도예가의 마음이 흙에 담겨 원도심을 가득 메운다.


조윤득 작가가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가마앤조이(Gama&Joy)에서 열 번째 개인전 ‘제주 섬에 바치는 송가(頌歌)’를 연다.


작가는 오랜 시간 제주화산석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오고 있다. 돌 모양으로 빚은 흙 위에 연필심이나 붓끝으로 하나하나 구멍을 새겨 제주돌의 표면을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역시 작가는 흙으로 빚었지만 현무암의 질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제주돌은 투박함과 딱딱함을 뛰어넘어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특히 돌담과 그 사이로 보이는 빛의 합일을 원형의 돌담으로 표현한 작품은 자연의 조화로움을 담아내며 눈길을 끈다.


작가는 “나에게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Rocks’의 또 다른 의미 그대로 보물이자 보석”이라며 “이러한 보물 같은 돌을 통해 내가 몸 담고 있는 제주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어 전시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가 원도심을 문화예술의 향취가 살아있는 거리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조윤득 작가는 제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이화여대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리 입주 작가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9회의 개인전과 함께 150여 회의 초대전 및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김해와 미국·일본에서 진행된 레지던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문의 752-2750.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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