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주상공인포럼 운영 관리 허술" 지적
"글로벌 제주상공인포럼 운영 관리 허술" 지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명만 의원 "부정기 개최, 보조율 증가, 예산 편성 집행 등 문제" 집중 추궁

제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글로벌 제주상공인리더십포럼(제주상공인대회)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운영 관리가 지극히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 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의 예산안 통합심사에서 김명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 을)은 “제주상의가 진행해 온 제주상공인리더십포럼의 예산 편성과 집행, 운영 등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제주상의는 2009년 제1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를 개최한 이후 2010년 2회, 2013년 3회, 2014년 4회 대회를 개최했고, 올해 9월 글로벌 제주상공인리더십포럼으로 이름을 변경해 개최했다.


제주상공인대회에 편성된 보조금은 2009년 3000만원, 2010년 2억원, 2013년 2억원, 2014년 2억3000만원, 2016년 1억원이었고, 내년 예산에도 1억원이 반영돼 있다.


특히 제주도 보조율이 2013년까지 50%에서 2014년부터 90%로 늘어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올해까지 5회째 개최했는데 부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이유가 뭐냐, 예산도 늘어다가 줄었고, 명칭도 바꾼 이유가 뭐냐”라며 “5회째 오는 동안 예산 편성에서부터 집행 과정이 굉장히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사업과 관련해 특허청에서 기관 경고까지 받았다. 정산서를 보면 목적도 불분명하다”면서 “제주상의가 역량이 모자라면 역량을 키우던가 제주도가 직접해야 한다. 명확한 성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글로벌 제주상공인 네트워크를 위한 사업”이라며 “현재 세계제주인대회로 개편해 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