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24시간 배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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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밤에만 버리도록 한 것에서 24시간 배출 허용
▲ 제주시 동지역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RFID).


제주시는 6일부터 음식물쓰레기는 24시간 배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만 배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범 운영 결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는 배출시간이 맞지 않고, 노약자들의 밤길 안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음식물쓰레기는 365일, 24시간 배출을 허용하면서 6일부터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RFID) 제어장치도 기존과 같이 24시간 작동하도록 조치했다.

단, 음식물을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만 배출해야 한다.

24시간 배출을 허용한 것은 각급 학교와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에 근무하는 요리 및 급식담당 직원들이 아침 일찍 출근해 오후 5시쯤 퇴근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제 때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 야간시간대 노인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경우 건강과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시민과 공직자들이 호응해 주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융통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19개 동지역에는 1773대의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가 설치됐다. 음식물 배출 시에 ㎏당 22원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제주시지역에서 1일 평균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153t으로 일부는 재활용해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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