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는 오전 7시부터 담요와 도시락, 문제집 등을 들고 속속히 도착하는 수험생들에게 선생님과 후배, 봉사자들이 일제히 ‘파이팅’, ‘긴장 하지마!’ 등을 외치는 등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 입구에는 차와 사탕, 핫팩과 무릎담요, 물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들을 건네는 손길과 등불과 함께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등이 적힌 응원의 띠, ‘요망지게(야무지게) 원하는 大로!’가 적힌 현수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힘을 더했다.

 

입실 종료 시간을 5분 여 앞두고는 시계를 놓고 온 학생이 교문 밖으로 나가려 하자 선생님이 자신의 시계를 풀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지각자를 확인하는 선생님과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학부모, 경찰 사이드카를 타고 온 학생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