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끝에 빛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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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종 작가, 11일까지 꿈 인 제주서 개인전

사색의 끝에 품게 된 빛이 화폭에 오롯이 담겨 형형색색으로 춤춘다.


이성종 작가는 제주청년작가 그룹 ‘바지, 락’ 릴레이전의 마지막 순서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갤러리 꿈 인 제주에서 개인전 ‘心象(심상)’을 열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색의 세계를 탈색과 채색이라는 상반된 기법으로 표현한 ‘心象_바라보다’와 오랜 사색의 세계 끝에 품게 되는 빛을 한지위에 혼합기법과 LED를 사용해 표현한 ‘心象_빛을 품다’ 등 두 가지 시리즈를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는 “눈꺼풀을 감으면 대상의 또 다른 이미지들이 내 눈을 가득 채우게 되고, 고유한 공간과 시간 속으로 깊은 사색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며 “사색의 세계 끝에 그 대상들은 빛을 품게 되고, 나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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